여름에 피는 야생화 서양벌노랑이 꽃말
여름에 피는 야생화 서양벌노랑이 꽃말
여름에 피는 야생화 서양벌노랑이를 만났어요.
어찌나 앙증맞고 귀여운지....
작년에도 제가 이곳을 수없이 지나다녔었는데,
그 때는 이 친구를 못만났었어요.
근데 올해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네요.
누가 심어놨을까요? ㅎㅎㅎ
피어있는 꽃과 저버린 꽃이 비교가 되네요.
벌노랑이와 서양벌노랑이는 모여있는 꽃 갯수와 잎으로 구분을 한다죠.
벌노랑이는 꽃이 1-3개, 서양 벌노랑이는 3-7개가 원형으로 핍니다.
대여섯개의 꽃이 모여서 원형으로 핀 것을 보니
그대는 서양벌노랑이....
벌노랑이나 서양벌노랑이나 잎이 다섯장인데,
서양벌노랑이는 두 장이 원줄기에 탁!! 붙어 있는 탁엽입니다.
근데 벌노랑이는 두 장이 원줄기에 가까이는 있으나 붙어있지는 않습니다.
서양벌노랑이 꽃말은...
[다시 만날때까지]입니다. ㅎㅎㅎ
꽃말이 재미있네요.
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
꽃을 더 예쁘게 담지 못했어요. ㅠ.ㅠ
제가 퇴근길에 차를 몰고 이 곳을 지나가는데,
눈길이 저절로 갑니다. (운전 조심^^)
요렇게 서양벌노랑이 다발이 군데 군데 심심찮게 있어요.
흔들린 것은 모두 그 바람 친구 탓입니다.
바람까지 찍었다고 생각하시고 보세요. ^^
서양벌노랑이 열매입니다.
길쭉길쭉 해요.
바람이 어지간히 흔들어야 말이죠.
제가 바람이 불지 않는 날 다시 찍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,
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아직도 만개한 서양벌노랑이꽃들을 누가 죄다 베어버렸습니다.
야생화를 잡초로 취급하여 잡초들 제거하면서 아 글쎄 싹 베어버렸지 뭡니까!!
지금은 이 곳을 지나갈 때마다 속 상해요. 흑흑...
그래서 다시 찍을 수가 없기에 흔들린 사진들도 그냥 올립니다.
정말 서양벌노랑이 꽃말처럼 [다시만날때까지] 안녕입니다. ㅠ.ㅠ
이상 여름에 피는 야생화 서양벌노랑이였습니다. ^^
[제초작업시 야생화는 베어내지 말아주세요~~]